에이피알, 글로벌 인재 채용…“해외 시장 공략 박차”
by김경은 기자
2025.01.07 08:32:20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재 영입 계속
별도 정원 없이 우수 인재 지속 선발 계획
인재 영입해 작년 글로벌 호실적 이어간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글로벌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별도 정원 없이 신입 인턴과 경력직을 동시에 모집한다. 그간 에이피알이 성과를 거둬온 이커머스 영역과 B2B(기업 간 거래)가 포함된 글로벌에 무게를 뒀다. 세부적으로 △마케팅 △MD △이커머스 채널 운영 △해외 B2B 영업 등의 직군을 선발할 예정이다.
에이피은 국내외 정치 상황 변화와 이에 따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수 인재에 대한 채용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K뷰티 상승세를 타고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지속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용 확대를 통한 선제적 인재 확보와 양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지난해 좋은 성과를 보였던 해외 지역을 담당할 인재들을 우선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일본은 ‘일본 집중 채용’이라는 타이틀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현지 뷰티 시장 및 트렌드 이해도를 갖춘 온라인 마케팅 및 MD 인재 채용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일본은 거대한 이커머스 시장과 더불어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들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기준 약 1690억 달러 (한화 약 249조원)에 달하는 이커머스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일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6% 성장했다. 이에 이번 일본 집중채용에 한해 커피챗 소통은 물론 취업 축하금 보상 제도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일본 외에도 미국, 중화권, 유럽, 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전역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했다. 지난 3분기에는 해외 매출액이 1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여기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충원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해외 사업 지속 확장은 물론 어려운 시기 고용 확대와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무까지 다하고자 한다”며 “지원자 간 경쟁이 아닌 인재 확보 차원에서 채용 정원을 두고 있지 않으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