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물든 조선왕릉 길 온라인으로 즐겨요"

by김은비 기자
2021.09.30 09:37:49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길 라이브 온''
전문 해설가 해설과 풍경 함께 감상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온라인 여행 프로그램 ‘조선왕릉 길 라이브ON(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왕릉 길 라이브ON 여행’은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궁궐과 조선왕릉 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유튜브로 즐기는 행사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궁궐과 왕릉을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궁능유적본부가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 영릉과 영릉, 고종과 순종이 잠든 남양주 홍릉과 유릉, 사도세자와 정조가 함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태조 건원릉을 비롯한 9개 능이 있는 구리 동구릉 등을 주요장소로 정하고 세종, 고종, 정조, 태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 궁궐과 왕릉 길을 담은 영상과 함께 전문 해설사가 제공하는 역사와 문화 해설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경복궁과 영릉을 연계한 ‘세종의 길’(10월13일·10월16일)을 시작으로 △덕수궁과 홍유릉을 연계한 ‘고종의 길’(10월20일·10월23일) △경복궁과 동구릉을 연계한 ‘태조의 길’(10월27일·10월30일·11월3일) △창덕궁과 창경궁, 융건릉을 연계한 ‘정조의 길’(11월6일·11월10일·11월13일) 등 총 1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회당 90분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전문가들의 해설을 통해 조선왕실에 대한 역사 지식을 얻으며, 가을이 만연한 궁·능의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참가인원은 회당 최대 25명으로 제한된다. 주제별 첫 행사일 12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선착순)하면 된다.

예약ㆍ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와 여행이야기 홈페이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나들이와 여행이 쉽지 않은 국민에게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화재 지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