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 비수기에도 1분기 영업익 8조원 전망..목표주가 상향-한화

by최정희 기자
2017.01.25 08:39:5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순학 한화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조6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비수기에 부품 출하량 감소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이익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IM부문에선 갤럭시8 출하량이 소폭 반영되면서 전분기 수준이 이익이 기대되고 가전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9조5000억원으로 종전 전망치 대비 13% 상향 조정한다”며 “반도체 사업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디스플레이 사업 또한 LCD업황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OLED 생산설비가 증설되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M부문 역시 갤럭시S8의 판매량을 전작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어 “삼성전자는 실적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9조3000억원에 이르는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이 시현됨에 따라 ROE가 개선되고 있다”며 “80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추가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