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로그램 통해 전문 브랜드 출시

by염지현 기자
2016.05.04 09:14:1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을 통해 임산부와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전문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해 9월 창립70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사내에 린 스타트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작은 규모의 민첩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브랜드를 육성하는 기반을 다

지고 창조적인 니치(niche) 브랜드의 신규 개발을 장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내부 심사를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 추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3~4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2개의 린 스타트업 TFT가 결성돼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주제로 과제를 진행했다.

이번에 아모레퍼시픽이 린 스타트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임산부 전용 맘케어 브랜드 ‘가온도담’,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OUTRUN)’ 등 총 두 가지다.



‘가온도담’은 ‘세상의 중심(가온)’과 ‘아이가 잘 자라는 모습(도담)’을 뜻하는 순 우리말의 합성어로 엄마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임산부 전용 온라인 화장품 라인이다. 천연유래 원료를 통해 임신 전후 피부고민을 자극없이 케어해 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Green 등급(Non-hazard) 원료를 사용했고, 피부과 테스트를 통해 혹시 모를 자극에 대해서도 사전 검증을 거쳤다.

바디제품3종(크림150ml/3만6000원, 오일 200ml/4만5000원, 스틱밤 40g/2만8000원), 페이스제품 2종(선쿠션, 15g*2/3만2000원, 클렌저 100ml/1만7000원) 등 총 5종 토탈 바디 세트 구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웃런(OUTRUN)’의 경우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스포츠 매니아 고객들을 위해 탄생한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로, 어떤 스포츠 활동에도 문제없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 제품 2종을 내놓았다. 로드스포츠용 제품인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70g/ 2만원)은 뜨거운 태양 아래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며 오래 달리는 마라톤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며, 워터스포츠용 제품인 ‘아웃런 울트라 서핑 선크림’(70g/ 2만원)은 거친 바다 파도의 마찰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운 서핑 환경을 염두하고 개발했다.

‘가온도담’과 ‘아웃런’ 두 브랜드 제품 모두 5월 초~중순부터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유명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