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6.03.21 09:30:57
지난해 민원 4만 8000건… 2년새 30% 증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21일 본부 각과장 및 담당사무관, 소속기관 민원담당 등 150여명이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 모여 2016년도 국민신문고 민원 만족도 개선을 위한 교육 및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복지부가 지난해 권익위원회 주관한 국민신문고 평가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대국민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올리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마련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처리한 민원은 4만 8000건으로 2년 전인 2013년(3만 7000건)에 비해 30.3% 증가했다. 다만 적극적인 민원처리가 되지 못해 일부 국민들의 불평도 적지 않았다. 복지부는 앞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눈높이 민원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제반 민원처리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앞으로 복지부는 국민신문고 모든 민원에 대해 과장이 전결처리하고 자체 평가결과 순위 공개 등 내부평가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 국민신문고 ‘민원 Q&A’ 활성화, 민원담당 포상강화 등 민원사전예방 활동과 민원담당 사기진작을 함께 추진하기로 해다.
아울러 민원회신문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민원도우미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원은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마지막 희망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민원 한건 한건을 소중히 한다는 다짐자리를 만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대국민 민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