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200명 고졸 채용 접수 시작

by김현아 기자
2012.03.12 11:11:15

고교 3학년 500명, 2학년 인턴 700명 선발
12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화그룹이 고졸 공채 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총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한화(000880)는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http://www.netcruit.co.kr)를 통해 고졸 공채 및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한다.

모두 500명을 채용하는 고졸 공채 지원자격은 2012년 3월 현재 3학년 1학기에 재학생중인 2013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채용전제형 인턴은 2014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2012년 3월 현재 2학년 1학기 재학생)를 대상으로 하며, 총 7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6일까지 접수된 지원자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5일 서울 및 전국 주요 시도에서 한화인적성검사(HAT)가 실시된다.

고졸 공채는 한화인적성검사(HAT) 합격자 중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5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전제형 인턴의 경우 한화인적성검사(HAT) 합격자 중 1차 면접을 거쳐 5월말 인턴을 선발한 후, 여름방학 인턴프로그램 기간 중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현장실습을 하고 졸업 후 입사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고졸 신입사원 채용 방침을 밝히면서, 우수한 고등학교 2학년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행 첫해인 올해에 한해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 공채 선발이 병행된다.

2학년 인턴 직원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지급, 사내대학 운영, 학사학위 취득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어학, 교양 등의 공통과정뿐 아니라 직무관련 전문과정까지 포함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해 한화그룹 공통의 사내 대학을 운영할 예정.

근무평가 인턴 우수자의 경우 야간대학 및 방송통신대학 학비도 받을 수 있다. 회사별 사내 기술훈련 과정도 개설해 업종별 특화교육도 받을 예정.

한화그룹은 이같은 실질적인 학력 핸디캡 극복대책을 마련, 궁극적으로는 고졸 직원들이 대졸 직원들과 학력으로 인한 차별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차별없는 능력중심의 그룹문화’ 조성의지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능력 중심의 인재가 채용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