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8.03 10:32:0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혼자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일삼은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버스정류소 등에 서 있는 여성들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회사원 이모(3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일 오전 10시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공항로 버스정류소 앞에 서 있는 여대생 김모(20)씨에게 자신의 차량을 타고 접근해 음란행위를 하는 등 지난 2년간 같은 수법으로 모두 23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인적이 드문 강서구 공항로 버스정류소 등에서 젊은 여성이 홀로 있으면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짧은 치마나 교복을 입은 여성을 보면 성적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모 제조업체 영업과장인 이씨의 범행은 지난달 피해여성이 경찰에 차량번호를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