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1.02.07 10:52:2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이집트의 은행과 세관, 항만 등이 6일부터 업무를 재개, 서서히 정상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시내 152개 은행 지점을 포함한 341개 지점이 업무를 재개했다. 이집트는 외국계 18개 은행, 합작 2개 등 총 39개 은행이 영업하고 있다.
세관과 항만 역시 업무를 재개했다. 이집트 최대항 알렉산드리아는 6일부터 업무를 재개했으며 8일부터 100% 가동할 예정이다. 수에즈, 포트사이드 등 주요 항상 역시 업무를 시작했고, 통관업무는 음식, 생필품 등을 우선적으로 재개했다.
진출 기업들 역시 영업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LG전자(066570)는 6일 6시간동안 공장을 가동했고, 동일방직과 마이다스, 텍스켐 이집트 등은 6일부터 24시간, 100% 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정부와 야권의 개헌위원회 설치 합의로 경제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랑스계 은행 Credit Agricole Bank은 이번 반정부 시위에 따른 경제손실이 하루 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집트 예상 경제성장률은 당초 5.3~5.5%에서 3.7%로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