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정거래 AA등급 3회 획득..`국내 최초`

by윤종성 기자
2010.12.28 11:00:11

포스코건설·포스코강판 등 계열사도 AA등급 획득
정준양 회장, 윤리경영 차원에서 공정거래 강조 결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세 번째 AA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005490)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주관의 ‘2010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3번째 획득한 것으로, 포스코는 2012년까지 AA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CP 등급평가의 최고등급은 AAA등급이지만, 국내기업 중 아직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다.

회사 측은 "공정거래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부감독체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도 윤리경영 차원에서 공정거래를 준수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6월에는 윤리규범 선포 7주년을 맞아 "윤리경영을 매우 구체적인 실천운동으로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 개개인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AA), 포스코강판(AA), 포스메이트(A), 삼정피앤에이(A) 등 계열사 4개사도 이번 CP 등급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용어설명
▲CP(Compliance Program) 등급평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뜻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공정거래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용하는 준법시스템이다. CP를 통해 각 기업은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할 뿐 아니라 법 위반행위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