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10.10.25 10:46:04
석유·광물 협력 양해각서(MOU) 등 협정 체결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방한중인 알리 봉고 온딤바(Ali BONGO ONDIMBA) 가봉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석유·광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평가했다.
또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가봉의 석유개발에 관심이 있는 한국 에너지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에너지 뿐 아니라 수도인 리브리빌의 신공항 건설 등 가봉내 인프라 건설과 IT, 서비스업, 농업분야 등에서 경험이 많고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짧은 기간 내에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를 희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가봉의 경제개발 전략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우리의 개발경험을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개최된 협정서명식에 임석했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부간`이중과세방지협정`과 `문화협정`, 우리 지식경제부와 가봉 석유광물부간 `석유·광물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