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재 기자
2009.04.10 10:49:11
[이데일리 이성재기자]아모레퍼시픽이 2009년 `동암화장품연구개발` 대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일 콜로이드 어셈블리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암화장품연구개발` 대상은 화장품 제형 원료 개발이나 제품화를 통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어진는 상이다.
이번 연구는 인체내부의 환경과 투여 경로에 따른 온도, 수분, 면역시스템 등의 영향으로 효능 성분을 전달하지 못했던 현상황을 `콜로이드 어셈블리`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부분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타민, 폴리페놀류, 플라보노이드류 등 일반 시스템으로 전달이 어려웠던 다양한 생리활성성분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름,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에 적용돼 혁신적 제품의 출시를 이끌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김진웅 소재연구팀 박사는 "의약품, 화장품 분야 등에서 생리활성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 생리활성물질이 매우 불안정해 그 사용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안전성을 높이고 피부 흡수가 용이해 고급 화장품 소재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