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北美 평판TV 점유율 사상 첫 20% 돌파

by조태현 기자
2009.02.13 10:53:01

디스플레이서치 조사 결과…4분기 평판TV 점유율 20.4%
LCD·PDP TV 점유율 확대 효과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확실히 굳혔다.

또 LCD TV 시장에서도 점유율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수량기준으로 20.4%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대 점유율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 2007년 3분기 북미 평판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평판TV 호조는 LCD TV와 PDP TV 모두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북미 LCD TV 시장 점유율은 19.2%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LCD TV와 함께 평판TV를 구성하는 PDP TV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전분기 대비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TV` 등 신상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이같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또 신모델 출시와 함께 진행한 전방위 마케팅 활동과 유통 채널과의 긴밀한 공조도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