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5 05:59:3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선박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인 루비코(RUBI)가 메가요트 한 척을 인수하기 위해 잠재적 인수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7% 넘게 밀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유조선 등 화물 운송 선박 소유와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톱 십스(Top Ships Inc.)로부터 루비코는 매입할 수 있는 메가 요트 ‘M/Y Sanlorenzo 1150Exp’의 잠재적 구매를 위해 400만달러의 현금 선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 요트는 길이 60미터에 총 1150톤이며, 12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27년 2분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에 따르면 루비코의 독점 협상 기간은 2026년 3월 31일에 만료된다. 회사는 거래를 최종 확정하기 전에 실사를 수행하고 시장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으며,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언급했다.
독립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 독립 위원회가 의향서에 따른 잠재적 인수를 협상하고 승인할 예정이다. 루비코가 요트 구매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선지급된 400만달러는 인수 가격에서 공제되거나 환불된다.
선박 소유를 전문으로 하는 루비코는 요트의 총 예상 구매 가격이나 잠재적 인수가 핵심 선박 운송 사업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장 내내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루비코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56분 전일 대비 7.35% 밀린 2.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