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 모집…"SW 인재 직접 키운다"

by이다원 기자
2024.10.28 09:21:22

신입 SW 개발자 발굴 및 육성
채용 연계형 8주 교육과정 운영
실무 개발 경험 및 멘토링 진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체계로 전환하는 데 발맞춰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 모집. (사진=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참가자를 공식 홈페이지를 토해 모집한다. △웹(Web)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4개 분야 총 75명 규모의 참가자를 선발하며, 대상은 2024년 8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프론티어)’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플랫폼 브랜드 이름이다.



현대차·기아는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해, 내년 1월부터 총 8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생들은 고사양 노트북 및 개발자 툴 등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지급받으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 포상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 간의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또 현대차·기아는 재직 중인 개발자와 참가자가 만나 교류하는 밋업 프로그램과 실무 소개, 진로 상담 등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신입 채용 연계 혜택도 있다. 수료자는 별도 서류평가 없이 면접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직무로 입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대학생들에게 실무와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인재를 지속 육성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