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원익피앤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개발 MOU

by김소연 기자
2022.09.15 10:09:4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솔루엠(248070)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솔루엠은 원익피앤이(131390)와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원익피앤이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Power) 모듈 및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하는 에너지·전기차 관련 사업의 확대를 위해 솔루엠과 원익피앤이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하고, 2차전지 성능과 수명 테스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소형화와 고밀도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원익피앤이 박동찬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솔루엠은 이번 MOU로 자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차전지 솔루션 제공업체 ‘에스아이셀’을 인수해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경북 규제자유특구의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을 획득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 및 2차전지 충방전기에 필요한 핵심 제품의 개발과 공급 사업을 원익피앤이와 함께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앞으로도 당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SKON,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둔 배터리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 기업인 피앤이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의 오랜 충전 인프라 제조, 운영 노하우와 솔루엠의 파워 모듈 및 해외 인프라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