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넌코리아, 싸이월드 전용 10페타바이트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by안혜신 기자
2022.03.07 09:35:5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넌코리아는 테라포커스와 내달 2일 싸이월드 서비스 오픈에 대비해 10페타바이트(PB) 용량의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코넌코리아의 싸이월드에 대한 기술서비스 제공 종료 시 까지다.
| 사진 왼쪽부터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과 송완호 테라포커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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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페타바이트는 1만240테라바이트로 1기가짜리 영화를 1000만개 이상 담을 수 있는 규모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약 20년간 운영되며 3200만 회원으로부터 보유 중인 각종 사진 등의 DB 총 용량이 약 2페타바이트(PB) 정도임을 감안할 때 방대한 저장용량이다.
테라포커스는 검증된 암호화폐 스토리지(저장) 전문업체로 암호화폐와 관련해 필요한 다양한 기록을 위해 대용량 스토리지를 확보했다. 코넌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저장 소프트웨어 ‘코넌드라이브’ 운용에 테라포커스의 스토리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코넌드라이브는 사용자의 PC 및 모바일의 유휴저장공간을 활용하는 기술로 사용자들은 유휴저장공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코넌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20여년간 IT보안전문가로 활동해 온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의 보안기술과 경험이 더해져 매우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며 싸이월드에 제공되는 것이 강점이다.
표세진 코넌코리아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용량 스토리지 저장장치를 중심축으로 코넌드라이브 안정화 및 상용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코넌드라이브 해외서비스 진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사용자(노드)의 DB를 더욱 안정적으로 백업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