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1.08.04 09:20:07
정밀의료 플랫폼 적용하며 스마트병원 도약에 박차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도입하며,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7월 31일 신관 3층 심학기룸에서 P-HIS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진료부원장, 고려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삼성SDS 홍혜진 솔루션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총 13명이 참석했으며, 오픈의사결정 확인서에 서명 날인 후 공식 오픈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P-HIS 개발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이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고려대안암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P-HIS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병원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 치료 효용성 및 환자 안전성 향상 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규 병원장은 “최근 고려대구로병원은 외래관 증축 등 외연의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P-HIS 도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질병 치료 및 예방을 넘어 연구에도 활용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P-HIS는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에서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고려대안산병원은 물론 국내 1·2·3차 병원에 순차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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