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직원 프로그램 눈길 “최장 16일..해외 나가 보고 느껴라”
by김현아 기자
2016.12.05 09:05:33
2020년 글로벌 Top 10 문화 기업 도약 위한 글로벌 전문가 양성
최장 16일 해외 탐방 및 타문화 체험
자발적 참여, 차별화된 시도, 즐겁게 일하는 新문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이 직원들에게 최장 16일동안 해외 탐방 기회를 부여하는 등 글로벌 리더를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화상태인 국내 문화콘텐츠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세우기 위함이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글로벌 TOP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2016 글로벌 육성체계(Global Talent Academy)를 도입했다.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언어는 물론 다른 문화의 이해, 글로벌 리더십 등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도전을 바탕으로 진행, 즐거운 방법으로 글로벌 역량도 강화하고 즐겁게 일하는 新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인사이트 트립(Global Insight Trip)’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해외탐방 프로젝트다. 지난달 최초 시행돼 임직원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신사업 기획, 콘텐츠 기획, 벤치마킹 등 주제를 선정. 사전조사 및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장 16일동안 국가를 방문하고 시장 동향을 탐색, 글로벌 트렌드 및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야를 확대하는 등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류의 확산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봐야지(Voyage)’ 프로그램도 있다. 선발된 인력들은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등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 KCON 또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 MAMA를 직접 관람해 해외에서의 한류 인기를 느껴보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매 분기 진행하는 사내 중국어 말하기 대회 ‘쇼미더한위(Show me the ??)’도 큰 인기다.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는 말하기 대회는 중국어 학습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 자리다. 수상자에게는 학습한 내용들을 현지에서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중국으로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어학 역량 향상을 위한 과정도 직급과 직무 별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중국시장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주목하여 전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중국어 과정은 100%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입과 되며, 강사의 밀착 케어링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수업 신청이 1분만에 마감되는 등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선발한 글로벌 사업의 예비 인력(Global Talent Pool)을 위한 집중 언어 튜터링 프로그램 ‘랭귀지 랩(Language Lab)’을 진행 중이다. 개인별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1:1 또는 소그룹의 맞춤 시스템은 물론 학습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별도의 공간도 제공한다.
CJ E&M 인사담당 인재육성파트 담당자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창조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문화기업으로서 사내에서도 참신한 시도를 통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트렌드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며 “해외 체류 경험이나 국적 관계 없이 업 전문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참여의 장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되어 향후 한류의 글로벌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