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발달장애인 공연단 뉴욕 울리다…"눈시울 불거지는 감동"
by이윤정 기자
2015.12.07 09:12:25
'2015 UN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참여자로 구성
| ‘2015 UN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멋진 연주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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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이 지난 3일 뉴욕에서 열린 ‘2015 UN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멋진 연주로 찬사를 받았다. 축하공연단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파견한 ‘2015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참여자로 구성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1992년 총회 결의로 ‘장애인의 날’을 제정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또한 참여한 국가의 대표자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파견해준 발달장애인 공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축하공연을 관람한 행사 관계자는 “눈시울이 불거지는 감동”을 느꼈다며 장애인들의 음악은 심금을 울리는 힘이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이번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은 바이올린 박찬연, 클라리넷 김하늘·곽슬범·김범순, 클래식기타 이상헌으로 구성됐으며 UN국제 본부와 주UN한국대표부에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이날 저녁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5개국 모임인 ‘MIKTA’가 장애인의 날 기념 리셉션을 공동 주최하는 자리에서도 발달장애인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해에도 UN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을 파견해 전 세계인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출신의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이 앞으로도 전세계에 기쁨을 선사하는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