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11.01 12:17:53
3일 본회의서 국토교통위원장·중앙선거관리위원·무쟁점 법안처리
4일 2+2회동열고 한중FTA,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논의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3일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토교통위원장·중앙선거관리위원 관련안과 무쟁점 법안 처리가 개최 이유다. 4일에는 양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간 ‘2+2회동’을 열고 한·중FTA 비준안과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우선 3일 본회의에서는 박기춘 무소속 의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김동철 새정치연합 의원) 선출건과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건을 처리한다. 법안처리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4일에는 원·이 원내대표, 조원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2+2회동을 갖고 한중FTA를 비롯해 한·뉴질랜드, 한·베트남 FTA 비준안과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다만 역사교과서는 여야 대립이 첨예한 만큼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일 오후 3시에 회동을 할 것이고 첫째주 안에 한·중FTA를 포함한 논의를 관련 상임위에서 집중해서 가급적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관련해선 기존 검·인정 교과서 검증위원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자고 했지만 아직 의견일치는 안 됐다”면서 “이번주 중에 한중FTA와 황사·불법어로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쟁점에 대해 상임위에서 주중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