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리 기자
2010.05.27 10:27:00
"와인은 와인으로 부르는데 우리는 왜…"
농림부 "애칭일 뿐"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막걸리의 영문 애칭이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술취한 쌀)로 정해졌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막걸리에 대한 한국민들의 각별한 정서나 문화를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막걸리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막걸리 영문애칭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총 3910건이 접수됐고 미문화권 외국인 어문학자, 칼럼니스트, 전통주 전문가, 관광마케팅 전문가 등 5명이 심사를 맡았다.
이 결과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있는 `드렁큰 라이스`가 1위를 차지했고 , 막걸리와 알코올의 합성어인 '막콜(Makcohol)'과 막걸리와 불로장생약을 뜻하는 영어의 '일릭서(eilxir)'를 합친 '막컬릭서(Markelixir)'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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