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 동부제철, 남아공 철광석 광산 개발

by윤종성 기자
2010.05.26 10:41:06

남아공 광산업체 케르마스社와 공동 개발
총 4억7500만불 투자.. 年 120만톤 선철 생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와 동부제철(016380)(대표 한광희 부회장)이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26일 롯데호텔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인 케르마스(회장 단코 콘차르)와 함께 스톱버그(Stoffberg) 광산의 철광석과 티타늄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 케르마스 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신설법인에는 총 4억7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남아공 현지에 공장을 건설해 2013년부터 1단계로 연간 총 120만톤의 선철(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 동부제철이 개발에 나서는 스톱버그 광산의 위치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 중 60만톤의 선철과 부산물(티타늄)의 50%에 대해 약정된 가격에 공급 받기로 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지역에 위치한 스톱버그 광산에는 약 5억t의 티탄철광석이 매장돼 있으며, 특히 노천광 형태로 쉽게 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동부제철 측은 "이번 철광석 광산 개발 건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전기로 제철 품위 조정에 필수적인 선철의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남아공,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철광석 및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