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주 기자
2010.02.17 10:35:26
모바일스팸 방지 위한 공동플랫폼 구축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KT가 광고성 문자인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 잡았다.
KT(030200)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모바일 스팸방지를 위해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내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는 KT 이외에도 미국 AT&T·Bell Mobility, 프랑스 SFR 등 4개 통신회사가 참여한다.
KT는 네트워크상에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스팸을 수집, 스팸의 형태와 양을 측정해 분석을 할 계획이다. 또 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해 스팸방지를 위한 글로벌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다.
양현미 KT 전무는 "지금까지 통신사업자들은 해당 국가에서만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렇게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스팸 방지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스팸을 조기에 대응해 확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