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달콤한 휴식처 가득해요

by조선일보 기자
2009.04.23 12:00:00

[안면도 꽃박람회] 스파에서 유람선까지 놀거리 이모저모

[조선일보 제공]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안면도 주변엔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따라 늘어선 해수욕장 등 달콤한 휴식처들이 즐비하다. 멋진 경치에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도처에 깔려 있어 봄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화려한 꽃구경을 한 뒤 태안반도 곳곳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 1㈜엠캐슬이 회원모집 중인 "리솜 제천" 투시도. 2최근 일반에 개방을 시작한 천리포수목원. 3낙조가 특히 아름다운 할미·할아비바위. 4진귀한 난과 허브가 가득한 오키드타운.

 
할미·할아비 바위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해 행사장 주변에는 방포, 안면, 삼봉, 기지포, 두여, 밧개 등 절경을 간직한 곳이 많다. 안면도를 빠져나오면 인근에 청포대·몽산포 해수욕장이 있다. 어디서든 발길 닿는 곳에 멈춰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은 최신 시설의 펜션도 많다.

꽃박람회장 옆 오션캐슬리조트는 객실에서 보는 광활한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회원예약이 끝나면 잔여 객실을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노천스파와 유황해수바데풀 등을 즐기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꽃밥페스티벌'을 열어 이색 먹거리도 선보인다. 충남 예산 덕산의 온천테마파크 스파캐슬에선 색다른 온천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안면도오션캐슬과 덕산스파캐슬을 운영하는 ㈜엠캐슬은 충북 제천에 골프,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리솜'의 창립회원을 모집한다. 402개 객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www.resom.kr



태안군 남면의 난·허브식물원 '오키드타운'은 진귀한 난과 관엽식물, 허브 향이 어우러진 웰빙관광지. 15만여㎡에 춘란, 심비디움, 칼란테 등 1000여종의 난과 100여종의 허브가 자라고 있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의 천리포수목원은 62만㎡에서 450여종의 목련, 400여종의 호랑가시나무 등 1만20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다 꽃박람회를 앞두고 일반 개방을 시작했다. 주변 만리포·천리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풍광이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