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2.10.28 10:02:58
일본산 산초 등에서도 잔류 농약 검출
식약처 통관 차단 전량 반송·폐기 절차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페루산 냉동딸기와 베트남산 냉동바나나, 일본산 산초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절차를 밟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동 과일·채소류, 향신료, 다류 등 수입 농산물 단순가공품 총 187건에 대해 지난 9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통관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과·채가공품 등 3건을 통관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채가공품은 농산물을 100% 원료로 세척, 절단, 데치기, 냉동 등 단순 가공처리 한 가공식품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그간 농산물과 침출 차에만 실시했던 잔류농약 항목의 검사대상을 농산물 단순가공품까지 확대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과·채가공품(81건) △볶은커피(89건) △천연향신료(14건) △기타 농산가공품(3건) 등 중국,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일본 등 31개국의 187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메탈락실(살균제), 이미다클로프리드(살충제), 클로르페나피르(살충제) 등 잔류농약 510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