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내국인,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호소
by강경록 기자
2022.06.14 09:36:40
| 완화된 방역지침에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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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는 정부에 해외 입국 시 내국인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재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의 입출국 방역관리 완화한 이후 추가 조치다. 최근 세계 주요국들은 전면적인 입국제한 해제 등을 통해 발 빠르게 국제 관광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입국 전·후 PCR 등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어 관광객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수요 환기와 여행시장 활성화에 커다란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KATA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내국인만이라도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만일 이조차 불가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용이한 여행사의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재요청했다.
KATA 측은 재요청 사유로 해외 주요국들이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등 입국제한을 전면해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입국 전·후 검사가 의무화되어 있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검사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는 PCR 검사와 동일하며, 국내의 높은 백신접종률과 낮은 해외입국자 발병률 및 입국자 3일 내 PCR 검사로 감염확인이 가능하며, 여행사 단체여행 운영 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및 통제로 안전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방역관리 제약에 따른 여행시장 활성화 지연으로 관광산업 위축과 국가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했다.
KATA 관계자는 “여행시장 활성화를 통한 조속한 회복 및 여행사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통한 여행업 국제경쟁력 강화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