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 시리즈A 투자유치…기업가치 500억
by이후섭 기자
2022.02.14 09:52:37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개발인력 확보
"고정밀 ADAS 맵 구축 및 모빌리티 사업 확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르게스-오비트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포티투닷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율 주행을 위한 고정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 구축 및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개발 중인 ADAS 맵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고정밀 지도로,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되는 SD 맵에서 축적된 정보와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통해 도로 정보를 수집한 HD 맵을 통합한다. 외부 환경 요소를 고려한 최적의 주행 경로 정보를 생성해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정밀 지도의 기반이 되는 GIS 데이터는 도로 및 지형, 건물, 장소 등에 대한 정보 데이터로, 정확도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20년 이상 축적된 GIS 데이터 및 고도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고정밀 지도 구축 등에 필요한 핵심 개발 인력을 확보해 향후 자율주행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차량 호출, 택시 호출, 대리운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맵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 국책에 선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로봇 택시, 셔틀 버스 등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및 차량 통합 기술을 개발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