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라스베가스 총격사건, 우리 국민 10명 연락두절..파악 중”

by김영환 기자
2017.10.03 15:42:29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無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교부는 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 “연락두절자는 10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10시10분(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Mandalay) 호텔 32층에서 총격범 1명(64세. 남)이 건물 바깥으로 총기를 난사, 최소한 부상자 515명 사망자 58명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총격 사건과 관련해 3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각)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연락두절자는 총 10명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연락두절자 5명 중 4명의 소재가 확인됐고, 주LA총영사관에 접수된 연락두절자 4명 중 1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추가로 6명의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돼 현재 연락두절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주LA총영사는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국무부 파견 직원을 경찰 본부에서 접촉, 우리국민 피해 확인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내 설치된 가족지원센터를 방문, 우리국민 피해자 유무를 지속 확인중에 있다.

외교부는 “4일 날이 밝는 대로 라스베가스 시내 병원 및 시신 안치소 등을 방문,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최대한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