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통시장 우수상품전 '충청도 꽈배기 맛보세요'

by염지현 기자
2015.06.11 09:13:4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신세계(004170)가 전국 전통 시장의 경쟁력 있는 대표상품을 뽑아 고객에게 선보이고, 일부 제품을 이마트 피코크(간편가정식) 상품으로 개발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 박람회에 출품된 70개 시장 100개 대표 상품 중 27개를 선정해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점포를 순회하며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상품으로는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의 산나물, 경남 남해전통시장의 흑마늘엑기스, 경북 경주중심상가의 경주빵, 충청 천안중앙시장의 꽈배기, 제주 서귀포올레시장의 제주 옥돔, 충북 평택송북시장의 감자/야채 크로켓 등이 있다.

신세계는 맛과 위생을 나타내는 상품성(40), 가격과 마케팅 포인트로 구성된 시장성(30), 포장상태와 시각적인 면을 반영한 디자인(20), 기타 상품 스토리 및 판매 상인의 전문성(10)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은 이마트죽전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가양, 연수, 고잔, 왕십리, 경산, 포항, 금정 등 이마트 14개 점포를 돌며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 2주씩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간 17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 강남점과 경기점에서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에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하는 전통시장 우수상품전과는 별도로 제2의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과 피코크 대구 송림 동태탕 등을 찾아서 간편 가정식으로 연구ㆍ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이마트는 우수상품전에서 고객들의 반응 및 실제 매출을 살펴본 후 추가적으로 간편 가정식 개발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연구ㆍ개발을 통해 전통시장 스타 상품을 피코크로 상품화 후 국내 이마트는 물론 베트남, 중국, 몽골 등 이마트 해외 점포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마트해외소싱담당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스타상품의 수출 업무를 지원해 해외 유통 채널의 판매를 촉진하고, 해외식품 박람회에도 우수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