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유준상 "여야 의원 같이 봤으면 좋겠다"
by김미경 기자
2015.01.31 19:01:47
지금 처한 현실과 다르지 않아
연습 때마다 많은 눈물 흘려
3월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 뮤지컬 ‘로빈훗’에서 로빈훗 역할을 맡은 유준상(사진=쇼홀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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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유준상은 뮤지컬 ‘로빈훗’을 소개하면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 기자간담회에서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했지만 빈말이 아니다”며 “로빈훗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지금 현실과 비슷하다. 현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다같이 보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우리(국민)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 연습을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유준상은 “사실 ‘로빈훗’ 공연을 하면서 내가 울 줄은 몰랐다. 매번 공연 할 때마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2집 앨범 10번 트랙에 ‘공연 중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앞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어느 연기자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만들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귀띔했다.
이어 “필립 왕세자가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런 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로빈훗’은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 어른들에게도 또 다른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로빈훗’은 숲의 도적떼를 규합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로빈훗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로빈룻 이야기로 만든 독일산 최신 뮤지컬을 연출가 왕용범이 무대화했다. 속도감 있는 무대 전환과 화려한 격투신,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설정 등 연출가 특유의 장기를 살린 무대다.
한편 로빈훗 역에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연기한다. 박성환, 규현, 양요섭은 필립 왕세자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6만~13만원. 02-764-7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