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 간암 세포치료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by천승현 기자
2011.05.24 09:48:49

복지부, 18억 지원..2013년 상용화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신약(067290)은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이 개발중인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가 보건복지부로부터 `2011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바이오의약품 부문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JW크레아젠은 향후 2년 동안 정부지원금 1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크레아젠은 이 지원금을 활용해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2상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크레아박스-HCC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개념 세포치료제다.



크레아젠의 특허 기술인 수지상세포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분리·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투여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준다.

크레아젠은 이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주요 대형 종합병원에서 진행중인 2상 임상시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임상 2상이 완료되는 2013년 상반기 중 조건부 시판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크레아젠의 기술력과 크레아박스-HCC의 제품화 가능성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