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1.01.10 10:24:5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NHN(035420)이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NHN은 전 거래일 대비 4.44% 하락한 2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NHN의 하락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던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훈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일 테라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시각 CLSA와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만 63억원 이상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테라의 사전선택서비스 서버는 27대로 마감됐다"면서 "이는 아이온 이상의 수준으로 성공적인 런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베이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NHN이 실제 오픈마켓에 진출할지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 "이베이가 철수한다 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금 이베이와 재협상중이며 만약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2011년 기준 전체 매출 감소폭은 0.5% 이하"라면서 "NHN이 오픈마켓에 진출한다면 오히려 독보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