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5.01.10 09:29:5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씨이랩(189330)이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 고갈과 함께 합성 데이터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파트너 회사로서 다년간 쌓인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씨이랩은 전 거래일보다 10.98%(860원) 오른 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X(트위터)에서 진행된 마크 펜 스태그웰 회장과의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제 AI 훈련에서 누적된 인간 지식의 총합을 고갈시켰다”라고 하면서 합성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머스크는 ‘합성 데이터’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보완하는 유일한 방법은 AI가 만드는 합성 데이터”라며 “합성 데이터를 사용하면 AI가 스스로를 평가하고 자체 학습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오픈 소스로 공개한 ‘파이-4’를 비롯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 등은 이미 합성 데이터를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트너는 2024년 AI 및 분석 프로젝트에 사용된 데이터의 60%가 합성물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고 AI 학습에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 ‘엑스젠(X-GEN)’과 GPU 효율을 높여주는 ‘아스트라고(astrago)’를 개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