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서 비공개 결혼…야권 인사 발걸음
by김민정 기자
2024.08.11 18:19: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조씨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면사포를 쓴 사진과 함께 “금일 저는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유부초밥(유부녀)이 됐다”며 “여름휴가 시즌인데도 시간 내서 참석해주신 분들, 참석은 못 해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식장을 찾았다.
조 대표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 윤영찬 전 의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당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결혼식에서는 명동성당 측 방침에 따라 화환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