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12.15 09:30:33
우오현 SM그룹 회장 R&D 투자 성과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에스엠벡셀(SM벡셀)은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SM벡셀은 지난 14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SM벡셀 구미공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 대표,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용 앰플전지 생산라인 가동식을 진행했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mm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mm급 다련장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이다. 다년간 시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평가, 국방부 입회하에 시험 발사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발 승인이 완료돼 지난해 11월 KDIn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M벡셀은 지난 3월 총 사업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시작으로 연간 250만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1분기부터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한다.
이번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 구축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행보 성과물로 꼽힌다. 우 회장은 평소 사석에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주문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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