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2차전지주 동반 강세…에코프로비엠 3.9%↑

by안혜신 기자
2022.04.05 09:18: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는 등 영향으로 2차전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1.88%(1만1000원) 오른 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91%, 엘앤에프(066970) 3.18%, 천보(278280) 1.45% 등도 강세다.



2차전지주는 지난주 테슬라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61% 상승했다. 완성차업계의 부진 속에 홀로 성장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67.8% 증가한 차량 31만48대를 인도했는데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전통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에 차량 판매가 감소하는 와중에 선전한 것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가장 커질 미국 시장에서 K배터리는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미국 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조항,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에 따라 역내 생산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지 배터리 공급은 사실한 K배터리가 과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