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375명…수도권 식당·카페 4+2 · 2+4, 22시까지(종합)

by박경훈 기자
2021.09.06 09:48:04

총 검사 9.1만건…1804명→1490명→1375명
수도권 940명, 전체 70%…충남 61명, 경남 57명
비수도권은 시간, 장소 상관없이 4+4
모더나 255.2만회분 도착, 701만 중 25.1만 못 받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1375명을 기록했다. 62일째 네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다시 2000명 안팎으로 뛸 전망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학교에서 등교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오늘부터 사적모임 관련 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제주 등 식당·카페는 오후 6시 이전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2명(4+2), 오후 6시 이후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2+4) 등 총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환원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4명(4+4) 등 총 8명이 모일 수 있다. 접종완료 기준은 2차 접종(얀센은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한다.

대면 수업도 재개한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날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오후 2시 40분경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 이로써 모더나사가 약속한 701만회분 중 누적 675만 9000회분을 받았다. 받지 못한 물량은 25만 1000회분으로 방역당국은 모더나사와 9월 인도분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1778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70명→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최대치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01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2951건(확진자 23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946건(확진자 5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8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27명(치명률 0.89%)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00만 545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984명으로 누적 1775만 1820명, 34.6%다.

추진단은 5~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451건(누적 19만 255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384건(누적 18만 422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7건(누적 85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56건(누적 691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누적 558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 1건을 차지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4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62명, 경기도는 398명, 인천 8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1명, 대구 42명, 광주 27명, 대전 29명, 울산 38명, 세종 4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충남 61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37명, 경남 57명, 제주 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