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광ILI, 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 투자 소식에 강세
by박정수 기자
2021.08.19 09:44:4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광ILI(044060)가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기업인 쓰리디팩토리에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조광ILI는 전 거래일보다 4.17%(350원) 오른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조광ILI는 쓰리디팩토리 지분 29만5750주(특수관계인 지분 포함)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11.01%에 달한다.
조광ILI가 이번에 투자에 나선 쓰리디팩토리는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가상현실 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VR Location based Entertainment-VR LBE) 게임 개발과 전 세계 33개의 공간을 확보한 비대면 확장현실(XR)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AI 기술을 접목시킨 국내 최초 상호작용 디지털휴먼(DH) 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현재 세계적인 축구클럽 레알마드리드FC의 가상세계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자체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가수 김광석, 유재하, 신해철 등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ICT분야(메타버스 부문) 유니콘 육성을 위한 대상업체(15개 업체)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연내에 코스닥 성장성기술특례상장심사 재청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증시 입성에 성공한 만큼 쓰리디팩토리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 시 재평가에 따른 조광ILI의 추가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코로나19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영향으로 메타버스는 전 산업 및 사회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이 기대되는 쓰리디팩토리에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투자 이후로도 본원 사업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