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 불꽃축제…오후2시부터 여의동로 진입차단
by박철근 기자
2017.09.30 12:46:52
오후 9시 30분까지…63빌딩 진입로 탄력 통제
총 20개 버스노선 우회운행
지하철 92차례 증차…여의나루역 무정차할 수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30일 서울세계불꽃축제 전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한 관람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양방향 도로를 전면통제한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63빌딩 진입로도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이에 따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61·262번 시내버스 등 14개 노선과 영등포10·영등포 11 마을버스 2개노선, 108번·10번·700번 등 경기버스 4개 노선 등 총 20개 버스노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우회 운행한다.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 여의나루역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다.
또 시는 도로통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늘린다. 유사시 투입할 수 있도록 여분의 11편성도 비상 대기시킨다.
다만 안전을 위해 상황에 따라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거나 역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때에는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 서울시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한다. (자료=서울시) |
|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카드 임시 매표소 설치와 편의점 특별판매도 시행한다. 역사 외부에 임시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오후 3시~오후 7시과 오후 8시~오후 10시 일대 도로와 지하철 역사 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이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고 일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은 귀가용 카드를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차량 등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는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행사장 주변도로 뿐만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 지역, 노량진, 여의도 인근 교량에서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 서울시는 한화그룹과 함께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