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오롱, 바이오신약·신소재 성장 기대감에 상승

by김용갑 기자
2016.07.11 09:15:56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오롱의 주가가 상승세다. 바이오 신약과 신소재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오롱(002020)은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 자회사인 미국 티슈진사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티슈진-C)에 대해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며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이 티슈진사에 1000만 달러(지분 1.1%)를 투자했는데 이는 티슈진사의 기업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오롱의 주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PI)를 개발했다”며 “PI는 극저온(약 영하 300도)과 극고온(약 영상 400도)에서도 제품 성질이 변하지 않는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폴더블(Foldable) 폰 등이 출시되면 PI가 유리를 대체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