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당과 어려운 모든 것 상의해 달라"

by김진우 기자
2015.02.02 09:32:0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뒤에 백만 원군인 당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마시고 어려운 모든 것을 당과 상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생신날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서 축하 드린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계신 대통령의 생신날 누가 따뜻한 생신상이라도 차려드렸는지 마음이 쓰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경선이 열리는 것을 언급하며 “오늘 후보로 나와 주신 모든 분들이 훌륭한 분들이라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화합과 소통의 정신으로 호흡을 잘 맞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원내지도부 경선에서는 유승민(3선·대구 동구 을) 의원과 원유철(4선·경기 평택 갑) 의원이, 이주영(4선·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과 홍문종(3선·경기 의정부 을)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파트너십을 맺었다.

김 대표는 내달 11일 전국 1328개 조합에서 동시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선거와 관련해서 너무나 걱정스러운 얘기들이 많이 들린다”며 “중앙선관위는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에서 부정선거는 다뤄지지 못하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조합장 선거가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