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0.14 09:51:3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제안한 야권연대는) 당정에 관계없이 국정원 개혁에 뜻을 같이하자는 얘기지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정치권 중심의 야권 연대 추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제안한 야권연대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야권연대 논의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일 각계 시민사회 대표, 사회원로, 종교계 인사들, 정치권과 함께 국가정보원 개혁과 정부의 공약후퇴 반대를 공동 대응해 나가는 전국적 얼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이날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과 관련, “국정감사는 행정권을 감시하는 유력한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며 “이번 국감은 민주·민생 살리기 양대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인사난맥상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뜻을 밝히는 동시에 “대안적 비판자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