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회사채 14조4131억..4개월만에 증가

by하지나 기자
2013.03.08 10:30:12

전월대비 68%↑..순발행 전환
유동화SPC채 3조4268억..전월대비 1067.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동화SPC채 발행규모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가 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4조 4131억원으로 1월 8조 5753억원 대비 68.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3조 8381억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발행 규모는 4조9907억원으로, 1월 3174억원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유동화SPC채 발행규모가 3조4268억원으로 전월대비 1067.6% 늘었다. 상환금액은 1조437억원으로 50.6% 증가했고 주요 기초자산은 통신회사 할부대금채권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채권 등으로 분석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9조7482억원으로 전월(4조1603억원) 대비 134.3% 증가했다. 특히 순발행 규모가 5조891억원으로 9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으로 5조 6859억원, 시설자금으로 9002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에 2조9738억원, 용지보상 281억원, 기타1602억원 순으로 차지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올레케이티제칠차유동화전문(7230억원), 엘에이치마이홈오차유동화전문(6500억원), SK에너지(6100억원), 인천도시공사(6002억원), 와이즈모바일제이차유동화전문(5450억원), 경기도시공사(5230억원), 유플러스엘티이제칠차유동화전문(4400억원), 색동이제십이차유동화전문(4000억원), GS건설(006360)(3800억원), LG전자(066570)(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5조 171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53%를 차지했다.

2월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6649억원으로 1월 4조4150억원 대비 5.7% 증가했고, 순상환 금액은 984억원으로 4개월 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우리은행(8100억원)이 가장 많았고, 현대증권(5010억원), 국민은행(4000억원), 하나은행(3500억원), 현대캐피탈(335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사 발행금액(2조396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51.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