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출범 기대감..증권·금융업 러브콜 '봇물'

by하지나 기자
2013.02.24 16:04:38

[주간추천주]만도 복수추천..현대차 中3공장 가동 기대감↑
철강제 가격인상..지난주 이어 철강株 관심
갤럭시S4출시 및 태블릿PC확대..관련 부품주 각광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격차 좁히기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25일 출범예정인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추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이번주 증권·금융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봇물을 이뤘다. 아울러 올해 2분기 갤럭시S4가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부품업체들도 증권사들의 관심주로 올랐다.

24일 하나대투증권은 코스피 2000선 회복에 따른 센티멘트 개선 및 매매수수료 확대가 기대된다며 대우증권(006800)을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어 대우증권은 KB금융(105560)을 추천하며, 경기 회복 시 대출 자산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주간추천주로 꼽았으며, 동양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키움증권(039490)과 우리금융(053000)을 추천했다.

경기 회복과 철강제 가격 인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철강주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및 일본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수출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비중이 40%가 넘는 POSCO(005490)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신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철강가격 인상에 따라 3월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은 주간추천종목으로 만도(060980)를 복수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올해 수익개선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외형성장 및 마진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현대차 중국 3공장 가동에 따른 신차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만도를 주간추천주로 제안했다.

이어 2분기 갤럭시S4의 출시와 태블릿PC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앞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부품주들이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주간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인 3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태블릿PC 확대 전략의 최대 수혜주라며 유아이디(06933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파트론(091700)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 공급 과점화로 카메라 모듈 및 메인 안테나 공급 물량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우주일렉트로(065680)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하며, 삼성으로부터 휴대폰 커넥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