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 중 정치인 `있다` or `없다`

by김민정 기자
2012.04.10 11:12:49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은 지난 4월 첫째 주 20-30대 미혼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2030 젊은 세대,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인이 사는 지역구 출마후보에 대해 응답자 68%가 `알고 있다`라고 답해 젊은 세대들의 정치적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 선거관리위원회(사진=김정욱 기자)

반면 현재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해 1개 이상의 정당 혹은 1명 이상의 정치인과 친구 맺기를 하고 있는지를 응답자 80%가 `친구 맺기`를 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SNS가 정치후보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기존의 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의외의 결과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후보자의 정보를 얻는 채널로는 응답자 47%가 `인터넷`이라 답해 1위에 올랐고, `정책공약집(26%)`, `길거리 포스터(16%)` 순이었다.



투표 시 후보자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비전 있는 공약(33%)`, `세대 공감공약(28%)`, `선호정당(27%)`으로 개인별로 우선시하는 기준이 달랐다.

국회의원 선거일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 53%가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라 답해 가장 높았다. 그밖에 `달콤한 휴일(25%)`,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20%)` 순이었다.

싱글 1인 가구를 위해 반드시 생겼으면 하는 정책은 `1인 가구 주택정책(35%)`과 `1인 가구 물가안정 정책(30%)`으로 `1인 가구 복지정책(1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미래를 위한 복지정책보다는 지금 당장에 당면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