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빅맥 축하송 부르면 광고 출연 기회
by이승현 기자
2011.12.28 11:03:4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맥도날드는 대표메뉴인 `빅맥` 탄생 45주년을 맞아 1970년대 미국에서 고객 참여 광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빅맥송`을 재해석해 소비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빅맥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28일 공개되는 빅맥 TV 광고에 나오는 `빅맥송`을 따라 부른 동영상을 빅맥 브랜드 페이지(www.bigmacbigstar.com)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SMS 무료 빅맥 쿠폰이 제공되며, 참여작 중 베스트 동영상은 1월 중순부터 빅맥 TV 광고로 소개한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참가자에게는 맥도날드 내부 심사를 거쳐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빅맥은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도날드 대표 메뉴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매년 `빅맥 지수(Big Mac Index)`를 발표하는 등 전세계를 대표하는 햄버거의 대명사다.
지난 1974년 미국에서 선보인 `빅맥 챈트송(Big Mac Chant song)` 라디오 광고는 당시 빅맥의 재료를 소재로 `참깨 번 위의 쇠고기 패티 두 장, 스페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라는 가사를 붙여서 발음한 노래(Two all beef patties, special sauce, lettuce, cheese, pickles, onions on a sesame seed bun)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앨라배마 주 버밍험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맥스 쿠퍼(Max Cooper)가 4초 이내에 해당 광고 문구를 암송한 고객에게 빅맥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 광고는 더욱 유명세를 탔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전무는 "고객참여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빅맥 탄생 45주년을 고객과 함께 기념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최상의 맛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