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2호선 2014년 조기 개통

by박성호 기자
2009.11.05 11:00:19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계획보다 4년 앞당겨 조기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인천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오는 10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천 지하철 2호선은 당초 2018년 개통키로 했지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 및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문제를 개선키 위해 4년 앞당겨 오는 2014년 개통된다.



오류동~운연동까지 29.2㎞의 노선 길이도 29.3㎞로 0.1㎞ 늘어났으며 사업기간도 조기개통을 위해 전구간 동시 착공하기로 했다. 차량은 자기장을 이용하는 LIM(Linear Induction Motor:선형유도전동기) 경량전철에서 비용이 다소 저렴한 일반 철제차륜형 경량전철로 바꿨으며 무인자동화 운전 시스템이 적용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은 총 2조1649억원을 들여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운연동까지 인천시의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은 구간 내에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1개소, 주박기지(종점까지 도착한 차량들의 진출입을 위해 차량기지 반대편에 설치해 놓은 임시 대기 장소) 1개소가 설치되며 공항철도, 경인선,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도시철도 중심의 체제로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교통수단의 선택기회를 다양화함으로써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