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화공기기’ 한텍, 일반 공모 시작…공모가 1만800원
by이정현 기자
2025.03.06 07:32:4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공기기 선도기업 한텍이 오늘(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1만800원,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한텍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인 9200~1만 800원 상단인 1만 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48만 1750주 모집에 245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23억 6144만 5000주로 집계됐고,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951.52:1을 기록했다.
한텍에 따르면 수요예측 참여 건수의 99.96%(가격 미제시 0.73%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9.8%에 달해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텍의 공모 자금은 총 357억원이다. 한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용기(CASK), 액화 이산화탄소 저장용기 개발 등 신사업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활용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화공기기 분야에서 50년 업력을 보유한 한텍은 LNG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기존 사업 부문 확장과 함께 그린에너지 트렌드를 공략하는 신사업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간다는 목표다. 특히 LNG 전방 시장은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LNG 수출 제한 해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인 만큼 회사는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한텍은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석탄 화력발전소가 혼소 발전으로 대체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액화 이산화탄소(LCO2) 저장용기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용기(CASK)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 등 그린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