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종업원 머리채 잡고 욕설…만취한 경찰 간부 소란 벌여
by이로원 기자
2024.03.07 09:27:33
카드 결제 대금 문제로 시비
“물의 일으킨 데 대해 반성”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만취한 현직 경찰 간부가 음식점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식점 종업원과 다투고 술에 취해 소란을 벌인 A경감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경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에서 카드 결제 대금 문제로 시비가 붙자 종업원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음식점은 A경감 관할 구역 내에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일로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 고소장 접수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모두 파악한 후 A경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