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탄소중립·산림복지 '일석이조' 산림사업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3.06.28 09:46:29

숲가꾸기·등산로정비 등 올해 1333억원 투입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숲가꾸기·등산로 정비 등 산림사업으로 탄소중립과 산림복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경기도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올해 1333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릉숲 산책로.(사진=정재훈기자)
2021년 기준 경기도의 산림면적은 51만1116㏊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50%를 차지한다.

도는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탄소흡수를 촉진해 지역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보호 및 회복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의 순환경영을 위해 임도 156.5㎞를 정비하는 등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목재 펠릿 보일러의 보급과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을 촉진한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목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등 221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이 조성돼 다양한 산림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수목원, 휴양림,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시설 35개소의 보완사업과 375km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도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순기 산림녹지과장은 “경기도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모델의 구축을 위해 산림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지역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산림 공익기능 평가액은 약 259조 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499만 원의 산림 공익기능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